한국 괴담의 전설 "빨간 마스크" 괴담

출처: 네이버 블로그

일본의 '口裂け女(입 찢어진 여자)' 를 모티브로 한국에서 변형되어 탄생한 "빨간마스크" 괴담.


90년대~0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.


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


어린 아이에게 빨간 마스크를 쓴 여자가 다가와 "내가 이쁘니?" 라고 묻는다. 그때 예쁘다고 대답하면 여자는 마스크를 벗는데 여자의 입은 귀밑까지 찢어져 있다. 그리고 "나랑 똑같이 만들어줄게" 라고 하면서 아이의 입을 잔혹하게 찢어버리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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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 만약 "내가 이쁘니?"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면 화가 난 빨간 마스크 귀신은 마찬가지로 아이의 입을 잔혹하게 찢는다.


따라서 빨간 마스크 귀신을 마주하면 도망 갈 방법이 없기에 이 괴담을 들은 초등학생들은 공포에 질려 밖을 돌아나니기 힘들었다고 한다.


그렇다면 왜 이런 괴담이 탄생한 것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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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의 한 TV프로그램에 따르면 소문이 처음 돌았던 1978년의 기후현은 기록적인 꽃가루 날림이 있었고 일본인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중이 높았다.  그런데 당시 일본 여자들 사이에선 입술을 빨갛게 칠하는 화장이 유행이어서 그렇게 한 뒤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 한다. 그리고 어른들을 보면 마스크를 내리고 인사를 하는 일본의 문화가 있는데, 입이 큰 여자가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마스크를 갑자기 내린 모습을 본 아이들은 뭔지 모를 공포감을 느꼈다고 한다. 이 같은 무서움이 발전하여 "빨간 마스크" 괴담이 탄생했다는 설이 있다.


하지만 그 배경은 정확히 모를지라도 "빨간 마스크"괴담이 "홍콩할매"괴담과 더불어 90년대 학교 괴담의 양대 산맥이었던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. 2007년에 "빨간 마스크" 괴담을 소재로 한 "나고야 살인사건"이라는 영화가 개봉된 것이 그 근거 중 하나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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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을 만난다면 "빨간 마스크" 괴담이 기억나냐는 한 마디로 당시의 추억을 되살려보면 어떨까?